**선모충증(Trichinellosis)**은 덜 익힌 돼지고기나 야생동물 고기를 통해 감염되는 인수공통 기생충 질환입니다. 감염 후 초반에는 위장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유충이 전신으로 퍼지면 근육통, 발열, 안면 부종, 신경계 이상 등 심각한 전신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므로, 감염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모충증 요약 정리표
항목 | 내용 |
---|---|
병명 | 선모충증 (Trichinellosis, Trichinosis) |
원인 기생충 | Trichinella spiralis |
감염 경로 | 감염된 돼지·야생동물 고기를 덜 익혀 섭취 |
숙주 | 사람, 돼지, 곰, 멧돼지, 고양이, 개, 쥐 등 |
주요 감염 부위 | 위장관(장), 골격근, 심장, 폐, 중추신경계 |
주요 증상 | 복통, 설사, 열, 근육통, 안면 부종, 호산구 증가 |
진단법 | 병력 확인, 혈청 검사, 호산구 증가, 근육 조직 검사 |
치료법 | 항기생충제 (메벤다졸, 알벤다졸), 진통제, 스테로이드 |
예방 | 고기 완전 익히기, 농장 위생 관리, 야생동물 고기 섭취 주의 |
감염 경로
- 감염 고기의 섭취
- 가장 흔한 전파 방식
- 감염된 돼지, 멧돼지, 곰 등의 근육 속 선모충 유충을 덜 익혀 먹었을 때
- 사육 환경을 통한 확산
- 감염된 쥐 → 돼지 → 사람 간의 순환 감염 고리
- 도축장, 농장에서 위생 관리가 부실할 경우 퍼지기 쉬움
- 훈제, 절임, 육회 형태의 고기
- 내열성이 강한 선모충 낭포는 60℃ 미만에서는 죽지 않아 훈제·육회도 감염 위험 존재
감염 단계 및 증상
시기 | 설명 | 주요 증상 |
---|---|---|
초기 (1~7일) | 성충이 장 점막 침범 | 복통, 설사, 구토, 미열 |
유충 이행기 (2~6주) | 유충이 혈류 타고 근육 침입 | 고열, 근육통, 안면 부종, 발진, 결막염, 호흡 곤란 |
만성기 (6주 이후) | 유충이 피막 형성 후 정착 | 근위축, 만성 피로, 심근염, 신경 손상, 쇼크 등 |
호산구 증가, CK 상승, 눈 주위 부종은 선모충증의 중요한 진단 힌트입니다.
고위험 합병증
- 심근염: 전격성 심장 기능 저하 가능
- 뇌수막염, 신경염: 중추신경계 감염 시 발작, 마비
- 호흡근 마비: 드물게 호흡 곤란, 쇼크 사망
진단 방법
방법 | 설명 |
---|---|
병력 청취 | 최근 섭취한 덜 익힌 고기 여부 확인 |
혈액 검사 | 호산구 증가, 근육 효소(CK, LDH) 상승 |
혈청 검사 | 항체 검사 (ELISA) 통해 확진 가능 |
근육 조직 검사 | 유충 낭포 직접 확인 (진단의 확정 수단) |
치료 방법
1. 항기생충 약물
약물 | 용량 및 기간 | 대상 |
---|---|---|
알벤다졸 | 400mg 1일 2회, 10~14일 | 성인, 유충 초기 단계에 효과 |
메벤다졸 | 200 | 성충·유충 모두에 효과 |
2. 보조 치료
- 진통제: 근육통, 두통 조절 (코데인 등 사용 가능)
- 스테로이드: 심근염, 신경염 등 합병증 있을 때 사용
- 수액 요법: 전해질 불균형 시 보조
예방 수칙
항목 | 권장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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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완전 익히기 | 내부 온도 71℃ 이상 (선모충 유충 사멸 온도) |
훈제/육회 피하기 | 돼지, 멧돼지, 곰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기 |
축산 위생 관리 | 쥐 박멸, 사육장 청결 관리 |
검사 확인된 고기 구매 | 도축 검사된 안전 인증 고기만 섭취 |
야생동물 고기 자제 | 캠핑, 수렵 중 고기 섭취 전 조리 확인 필수 |
공신력 있는 해외 참고자료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선모충증은 사람 간 전염이 되나요?
A. 아닙니다. 오직 감염된 고기 섭취를 통해서만 감염됩니다. 사람 간 전파는 없습니다.
Q. 무증상일 수도 있나요?
A. 네. 감염량이 적으면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으며, 2차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훈제 햄이나 소시지도 위험한가요?
A. 충분히 익히지 않은 제품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고온 가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Q. 여행 중 감염 가능성은 어떤가요?
A. 야생동물 고기나 현지 전통음식 중 덜 익은 고기류는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고기 섭취 시 반드시 조리 상태를 확인하세요.
선모충증은 고기를 잘 익혀 먹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한 번 감염되면 근육통과 장기 손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조리 전 고기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에 진료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