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병으로 알려진 감염성 단핵구증,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

‘키스병’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감염성 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 그냥 피곤해서 생기는 감기 비슷한 병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실제로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 인후통, 림프절 비대 등 꽤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감염성 단핵구증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만 정리해드릴게요.


감염성 단핵구증이란?

감염성 단핵구증은 주로 EBV 감염으로 발생하는 전신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특히 침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키스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10대 후반~20대 초반 청소년 및 청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전파 경로는?

전파 경로설명
💋 직접 접촉키스, 컵 공유, 숟가락 같이 쓰기 등 타액 접촉
🤧 비말 감염기침, 재채기를 통해 타액이 공기 중으로 퍼짐
🍽 식기 공유감염된 사람과 함께 음식 섭취 시 감염 가능

💡 실제로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무증상 감염자이기 때문에, 누가 전파자인지 모른 채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증상설명
🔥 발열, 오한고열과 함께 추운 느낌, 식은땀 동반
😷 인후통편도가 부으면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 림프절 비대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고 아픔
😵 무기력감식욕 저하, 체중 감소, 피로감 동반
🥵 비장비대복부 압통, 왼쪽 옆구리 통증
🌿 발진일부 환자에서 얼굴 및 몸에 붉은 반점 발생

📌 고열, 인후통은 수일 내 호전되지만, 피로감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검사설명
🧪 혈액 검사EBV 항체 유무 확인, 백혈구 수치 분석
🧫 인후 분비물 검사세균 감염 여부 확인 (특히 연쇄상구균 배제)
📋 증상 관찰림프절 비대, 편도염 등 전형적 증상 확인

💡 증상만으로 감기, 독감, 편도선염과 구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가 중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기본 치료 원칙: 휴식 & 수면

감염성 단핵구증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항바이러스제가 아니라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 증상 완화 치료

증상치료법
인후통진통제, 해열제 (예: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세균성 편도염 동반항생제 처방
호흡곤란, 고열 지속필요 시 스테로이드 사용

경과 및 합병증

대부분의 경우 2~4주 내에 증상이 호전되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합병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합병증설명
💥 비장 파열비장 비대 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면 파열 가능 (응급수술 필요)
💓 심근염/심낭염심장 주변 염증 유발 가능
🧠 뇌염, 간염면역 저하자에게 발생 위험
🩸 용혈성 빈혈드물게 적혈구 파괴 유발

📌 특히 비장 파열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므로, 복통이나 어지러움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감염성 단핵구증은 전염성이 강한가요?
A.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침을 통한 밀접 접촉이 있다면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회복기 동안에는 키스, 컵 공유 등은 피해야 합니다.

Q. 회사나 학교는 언제쯤 복귀할 수 있나요?
A. 보통 고열이 사라진 후 1~2주, 림프절이나 피로감이 완화되면 복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심한 피로가 지속되면 충분히 휴식 후 복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비장이 커져 있는 경우, 무리한 운동은 파열 위험이 있으므로 적어도 4주간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감염성 단핵구증 예방 수칙

  • 🍽 컵, 수저 등 개인 식기 사용
  • 💋 연인과의 밀접 접촉 자제 (특히 증상자와)
  • 🧼 손 자주 씻기, 위생 수칙 철저히 지키기
  • 🛌 감염자와의 접촉 최소화 및 충분한 휴식

감염성 단핵구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무심코 넘기면 장기 손상이나 만성 피로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고열, 인후통, 림프절 붓기 등의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
피로는 당신의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