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접촉 많은 사람은 꼭 알아야 할 감염병, 큐열(Q Fever)의 모든 것

큐열(Q fever)은 Coxiella burneti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가축과의 접촉이 많은 축산업 종사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감염병입니다. 매우 적은 양의 병원체로도 감염될 수 있어 실내외의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도 하며, 감염 후 급성 또는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큐열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원인균Coxiella burnetii
주요 감염원감염 가축의 분비물, 유산물, 오염된 먼지, 진드기, 비살균 유제품
감염 경로에어로졸 흡입, 오염된 음식물 섭취, 드물게 진드기 매개
증상고열, 두통, 오한, 기침, 간염 증상, 발진 등
진단 방법혈청 항체 검사, 유전자(PCR) 검사, 혈액 배양
치료 방법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등 항생제
주요 합병증심내막염, 간염, 뇌수막염, 신염, 위장염
예방 방법유제품 저온 살균, 진드기 차단, 백신 접종(고위험군)

큐열은 감염자 간 전파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격리는 필요 없지만, 공기 중 감염이 가능해 작업환경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 단계별 정리

단계주요 증상특징
잠복기무증상평균 2~3주, 감염 사실 모를 수 있음
급성기발열, 오한, 두통, 기침, 근육통, 간비대, 발진감기 유사, 발열은 1~2주 지속, 간염 동반 가능
만성기심내막염, 만성 피로, 체중 감소6개월 이상 지속, 면역저하자에서 주로 발생

급성 큐열은 대체로 자가 회복되기도 하나 증상이 심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만성 큐열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진단 방법

진단 항목설명
혈청 검사항체의 상승 여부로 감염 여부 확인
PCR 검사균의 유전자 검출, 급성기 진단에 유용
혈액 배양특수한 배양 조건 필요, 민감도 낮음
간 기능 검사간염 동반 시 AST, ALT 상승 확인

혈청 검사는 급성과 만성 큐열 모두에서 활용되며, IgM 및 IgG 항체 상승이 진단의 기준이 됩니다. PCR 검사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치료 방법

치료 방법설명
항생제 치료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2주 복용이 기본
만성 큐열 치료독시사이클린 +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병합 치료, 수개월 이상 지속
보조 치료간 보호제, 해열진통제 등 증상 조절 병행

급성 큐열은 조기 항생제 투여로 쉽게 회복되지만, 만성 큐열의 경우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합병증 및 주의사항

항목설명
간염간비대, 간기능 이상 수반 가능
심내막염만성 큐열 환자 중 가장 흔한 합병증
중추신경계 침범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등 발생
사망률만성 큐열 환자 중 치료받지 않으면 최대 60% 사망 위험
감염 방지가축 분만물, 태반 등의 접촉 피하기, 유제품은 반드시 살균 후 섭취

만성 큐열로 진행되면 예후가 나쁘므로,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심장 판막질환자나 인공혈관 이식자가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예방수칙 및 예방방법

구분예방 수칙
동물 접촉 주의감염된 가축의 태반, 분비물, 오염된 환경과의 접촉 피하기
실내 환기가축 분만 지역 근처 거주 시 환기 강화 및 마스크 착용
유제품 관리살균되지 않은 우유·연치즈 섭취 금지
진드기 차단진드기 방지 옷 착용, 야외활동 후 샤워 및 의복 교체
고위험군 백신수의사, 도축 종사자 등에게 백신 접종 고려 가능 (국가에 따라 다름)

특히 가축 출산기(봄~초여름)에는 야외에서의 활동이나 작업 시 보호장구 착용과 개인위생 철저가 필수적입니다.

FAQ

Q1. 큐열은 사람 간 전염되나요?
A. 사람 간 전염은 보고된 바 없습니다. 감염된 동물이나 환경을 통해 에어로졸 흡입으로 감염됩니다.

Q2. 큐열은 다시 감염될 수 있나요?
A. 1차 감염 후 면역이 형성되지만, 일부는 재감염 또는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Q3. 가축과 접촉이 없는데도 감염될 수 있나요?
A. 가축 분만 지역에서 발생한 에어로졸이 바람을 타고 퍼질 수 있어, 환경 노출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4. 큐열 백신은 누가 맞아야 하나요?
A. 고위험군(축산업 종사자, 수의사, 연구자)에게 권장되며, 일반인은 보통 접종하지 않습니다. 국가에 따라 접종 정책이 다릅니다.

실제 사례

2021년 경북 지역의 한 염소 농장에서 일하던 50대 남성이 고열과 피로감, 두통을 호소하며 입원했습니다. 초기에는 독감으로 오진되었지만, 이후 간 기능 이상과 발진이 동반되어 큐열로 최종 확진되었습니다. 혈청 검사에서 Coxiella burnetii에 대한 항체가 검출되었고, 독시사이클린 치료로 회복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축산업 종사자가 경미한 증상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참고 자료


큐열은 ‘사람 간 전염이 안 된다’는 특성 때문에 방심하기 쉽지만, 매우 강한 전염성과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이 있어 가축 관련 직종에서는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질병입니다. 예방은 결국 ‘노출 차단’과 ‘조기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고위험군이라면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건강 체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