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하면 흔히 폐를 떠올리지만, 결핵균은 전신 어디든 침투할 수 있는 전염성 감염병입니다. 그중 뼛속에 결핵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결핵성 골수염(Tuberculous Osteomyelitis)**은 드물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척추 변형, 마비,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핵성 골수염이란?
결핵성 골수염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뼈 속 골수조직에 침투해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일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화농성 골수염과는 달리 진행이 느리고 증상이 모호하지만, 방치하면 뼈의 구조적 파괴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감염입니다.
📌 전체 결핵 환자의 약 10%가 골관절 결핵으로 나타나며, 이 중 많은 비중이 척추를 침범합니다.
주된 원인과 감염 경로
대부분의 결핵성 골수염은 폐결핵 또는 림프절 결핵이 먼저 발생하고,
결핵균이 혈류를 타고 뼈로 퍼져 이차적으로 감염됩니다.
감염 경로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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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행성 전파 | 결핵균이 혈관을 통해 뼈 조직에 침투 |
🫁 기존 결핵의 합병증 | 폐결핵 → 전신 전파로 골수염 발생 |
🦴 직접 감염 | 드물게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감염되기도 함 |
증상은 어떤가요?
결핵성 골수염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 지속적인 관절통 또는 허리 통증 (수개월 이상)
- 열감과 미열
-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 근육 경련이나 뻣뻣함
- 척추 병변일 경우, 신경 압박 증상 (저림, 근력 약화)
- 뼈의 변형 (꼽추, 기형 등)
⚠️ 특히 척추에 발생한 경우, **결핵성 척추염(Pott’s disease)**으로 진행되면 척추가 휘어지고, 심하면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결핵성 골수염은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X-ray로는 놓치기 쉽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단 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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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I, CT 촬영 | 뼈의 염증, 변형, 농양 여부 정밀 확인 |
💉 혈액 검사 (ESR, CRP) | 염증 수치 확인 |
💊 배양 및 조직 검사 | 결핵균 확인 (골 조직 또는 병변에서) |
😮💨 객담/소변 검사 | 다른 장기에 결핵이 있는지 확인 |
치료 방법: 항결핵제 + 수술적 치료
기본적으로는 6개월 이상 항결핵제 복용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항결핵제 구성
약제명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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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니아지드(INH) | 결핵균 억제, 간독성 가능 |
리팜핀(RIF) | 강력한 살균력, 오렌지색 소변 |
피라지나마이드(PZA) | 초기 치료에 효과적, 관절통 주의 |
에탐부톨(EMB) | 시신경 부작용 가능성 존재 |
📌 치료 초반 2개월은 4가지 약제를 병용하고, 이후 2~4개월은 2가지 약제(보통 INH+RIF)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식입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 항결핵제에 반응하지 않는 통증
- 신경 마비나 압박 증상이 있는 경우
- 척추 불안정성 또는 농양 형성 시
-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조직 검사 목적으로 수술 진행
수술은 감염 부위를 배농하거나 변형된 척추를 고정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치료 경과 및 주의사항
항목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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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기간 | 일반적으로 6개월 ~ 12개월 이상 |
⚠️ 치료 실패 원인 | 약물 복용 불규칙, 조기 중단 |
💡 주의할 점 | 약 복용 전후 식사 여부, 약물 간 상호작용 주의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골수염과 결핵성 골수염은 다른가요?
A. 일반적인 골수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인 반면, 결핵성 골수염은 결핵균이 뼈에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증상과 치료 방식도 다릅니다.
Q. 허리 통증이 계속되는데, 단순 근육통과 구별법이 있나요?
A. 일반적인 근육통은 휴식 시 호전되지만, 결핵성 골수염은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열이 동반될 수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Q.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늦추면 뼈의 변형이나 마비 같은 영구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필수입니다.
결핵성 골수염, 조기 진단이 생명을 지킵니다
결핵은 더 이상 과거의 병이 아닙니다. 특히 뼛속 깊이 침투하는 결핵성 골수염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허리나 관절에 이유 없이 오래 지속되는 통증이 있다면, 단순한 통증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작은 경고 신호가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결정적인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