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종(Teratoma)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세 개의 배엽층(외배엽·중배엽·내배엽)**에서 기원한 세포가 뒤섞여 생기는 선천성 종양입니다. 주로 몸의 중앙선 부근—두개 내, 종격동, 후복막강, 천미골(엉치뼈), 난소, 고환 등—에 발생하며, 소아에서 가장 흔한 종양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양성(benign)**이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변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완전 절제 수술이 중요합니다.
기형종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질환명 | 기형종 (Teratoma) |
| 발생 부위 | 두개 내, 종격동, 후복막강, 천미골, 난소, 고환 등 |
| 발생 원인 | 태아 배아세포의 이상 분화 (정확한 원인은 불명) |
| 주요 증상 | 부위별로 상이 (두통, 구토, 복통, 호흡곤란, 배변·배뇨 장애 등) |
| 형태 구분 | 양성 기형종, 미성숙 기형종, 악성 기형종 |
| 진료과 | 소아외과, 소아청소년과, 종양외과 |
| 대표 치료법 | 수술적 절제 ± 항암화학요법 ± 방사선치료 |
기형종은 신생아나 소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몸의 정중앙선에 생기는 종양”**이라는 특징 때문에 위치에 따라 증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증상단계별정리
| 발생 부위 | 주요 증상 |
|---|---|
| 두개 내 기형종 | 두통, 구토, 경련, 뇌압 상승, 시야장애, 뇌신경 마비 |
| 종격동 기형종 (가슴) | 대체로 무증상이나, 종괴 커질 시 흉통·호흡곤란·안면부 부종 |
| 후복막 기형종 (복부 뒤쪽) | 복통, 복부 팽만, 덩어리 촉지, 식욕 저하 |
| 천미골 기형종 (엉치꼬리뼈) | 배변·배뇨 곤란, 통증, 변비, 요정체, 신경 압박 증상 |
| 난소/고환 기형종 | 복부 팽만, 생리통 악화, 생식기 통증, 종괴 촉지 |
기형종은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질환처럼 보일 정도로 증상이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뇌에 생기면 뇌압 상승 증상(두통·구토),
가슴에 생기면 호흡곤란,
복부나 천미골 부위에 생기면 배변장애가 대표적입니다.
진단방법
| 검사 항목 | 설명 |
|---|---|
| 영상 검사 (CT, MRI) | 종양의 위치·크기·주변 장기 침범 정도 확인 |
| 초음파 검사 | 신생아나 복부 종괴 평가 시 사용 |
| 혈액 검사 (종양표지자) | AFP(α-fetoprotein), β-hCG 수치로 악성 여부 추정 |
| 조직검사 / 병리학적 확인 | 수술로 종양 제거 후 세포 형태 관찰로 확진 |
CT와 MRI는 병변의 형태를 파악하는 핵심 검사이며, AFP 수치 상승은 악성 변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치료방법
| 치료 유형 | 내용 |
|---|---|
| 양성 기형종 | 종양 완전 절제술만으로 치료 가능 |
| 미성숙 기형종 | 수술 + 항암치료 병행 (세포 분화 단계에 따라 악성 가능성 있음) |
| 악성 기형종 | 수술 + 항암화학요법 (필요 시 방사선치료 병행) |
| 수술 후 추적관리 | AFP 등 종양표지자 수치 추적, 6개월~1년 간격 영상검사 필요 |
대부분의 양성 기형종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면 재발하지 않지만,
불완전 절제 시 재발률이 높고, 특히 천미골·난소 기형종은 악성 변형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합병증 및 주의사항
| 항목 | 내용 |
|---|---|
| 수술 부위 합병증 | 출혈, 감염, 신경 손상, 장기 손상 |
| 천미골 기형종 후유증 | 신경·혈관 손상으로 배변·배뇨 장애, 하체 감각 저하 |
| 악성 변화 | 일부 미성숙 기형종이 암으로 전이 가능 |
| 재발 위험 | 종양 일부 잔존 시 수개월~수년 후 재발 가능 |
특히 천미골 기형종은 신경과 혈관이 밀집된 부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술 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AFP 상승 지속 → 재발 또는 악성화 신호로 간주되어 즉각적인 추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수칙 및 관리법
| 구분 | 관리 방법 |
|---|---|
| 임신 중 예방 | 기형종은 선천적 원인이 많아 직접적인 예방은 어려움. 엽산 섭취·금연·약물 주의로 전반적 선천기형 위험 감소 가능 |
| 출생 후 관리 | 복부·천미골 부위 혹은 두부에 덩어리 관찰 시 즉시 영상검사 |
| 수술 후 추적 | 6개월 간격으로 CT·MRI·AFP 검사 시행 (최소 3~5년 추적) |
| 생활 관리 | 면역력 유지, 정기검진, 감염 예방, 피로 누적 방지 |
| 심리적 지원 | 수술·흉터·재발 걱정에 대한 정서적 상담 필요 (소아정신건강 연계) |
기형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양성이라도 방치하면 악성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적인 검사와 세밀한 모니터링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FAQ
Q. 기형종은 암인가요?
→ 대부분은 양성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악성(암성 변화) 형태로 진행할 수 있어 병리검사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재발할 수도 있나요?
→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미성숙/악성 조직이 남은 경우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Q. 어린이에게 많다고 하던데, 성인도 생기나요?
→ 네, 특히 여성의 난소 기형종(피낭종, dermoid cyst) 형태로 성인에게도 흔히 발생합니다.
Q. 기형종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정확한 원인은 불명확하나, 태아 발생 시 세포 분화 이상으로 배아세포가 비정상 위치에 잔류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Q. 수술 후 완치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 양성 기형종은 완전 절제 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며, 악성의 경우도 항암 치료 병행 시 예후가 좋습니다.
실제 사례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배변 시 통증과 복부 팽만으로 내원했습니다.
MRI에서 천미골 부위에 6cm 종양이 확인되어 수술을 시행했으며,
병리검사 결과 미성숙 기형종 1기로 판명되었습니다.
수술 후 6개월간 항암치료를 병행한 뒤 AFP 수치가 정상화, 현재 3년째 재발 없이 성장 중입니다.
의료진은 “수술 후 정기적인 종양표지자 검사와 영상 추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고자료
- Mayo Clinic – Teratoma Overview
- Cleveland Clinic – Teratoma: Symptoms, Causes, Treatment
- National Cancer Institute (NCI) – Teratoma
- Johns Hopkins Medicine – Ovarian Teratoma
기형종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서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CT·MRI 등 영상검사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양성이라도 완전 절제 수술 후 정기 추적검사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아이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