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부터 감염되는 만성 질환, 브루셀라증의 모든 것

브루셀라증(Brucellosis)은 가축 등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축산업 종사자, 수의사 등 특정 직업군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습니다. 일상에서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감염되면 수개월간 증상이 지속될 수 있고 재발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브루셀라균은 사람의 다양한 장기에 침투해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브루셀라증 요약 정리표

항목내용
원인균Brucella spp. (B.abortus, B.melitensis, B.suis, B.canis)
주요 전파경로감염 동물 접촉, 생우유/치즈 섭취, 실험실 감염
주요 증상발열, 오한, 피로, 근육통, 체중감소, 관절통
진단 방법혈액·골수 배양, 혈청학적 검사 (ELISA 등)
치료 방법2종 이상의 항생제 병합치료 (보통 6주 이상)
경과 및 예후치료 시 대부분 회복, 미치료 시 만성화 및 재발 위험
예방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섭취 금지, 동물 접촉 시 보호장비 착용

감염 경로별 설명

  1. 직접 접촉 감염
    •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 혈액, 태반 등에 노출된 상처를 통해 전파
    • 예시: 도축 중 상처에 동물 혈액 튀김
  2. 식품 매개 감염
    • 저온살균되지 않은 우유, 생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 해외에서는 매우 흔함, 국내는 드문 편
  3. 흡입 감염
    • 실험실, 연구소에서 균이 공기 중으로 퍼졌을 경우
    • 예시: 연구원이 흡입기구 없이 균 처리
  4. 결막 감염
    •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질 경우 감염 가능

주요 증상과 실제 예시

증상설명실제 사례 예시
오한몸이 떨리고 열이 나며 춥게 느낌감기처럼 옷을 껴입어도 덜덜 떨림
발열주기적으로 체온이 상승저녁마다 열이 38도 이상 반복
피로감이유 없이 심한 무기력잠을 자도 피곤하고 일상 생활 불가
체중 감소식욕부진과 에너지 소모특별한 다이어트 없이 살 빠짐
관절통무릎, 허리 등 관절 통증오래 서 있으면 무릎이 욱신거림
고환 통증남성의 경우 고환염, 부고환염걷거나 앉기 힘들 정도로 고환 통증
우울증만성화되며 감정 기복 동반무기력과 감정 저하 지속

진단 방법

  • 균 배양 검사
    • 혈액이나 골수에서 브루셀라균 직접 분리
    • 단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양 성공률 낮음
  • 혈청학적 검사
    • ELISA, Tube Agglutination Test, Coombs Test
    • 진단 민감도 높음, 국내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질병관리청에서 시행
  • 영상 및 조직 검사
    • 간비종대, 고환염 등 확인을 위한 CT, 초음파

치료 방법

  • 항생제 병합 요법 필수
    • Doxycycline + Rifampin 조합을 6주 이상 사용
    • 중증 환자는 Streptomycin 또는 Gentamicin 추가 사용
  • 국소 감염 시 수술 병행
    • 고환염, 관절염 등은 항생제만으로 불충분한 경우가 많음
  • 만성 피로, 우울감은 정신건강 관리도 병행 필요

경과 및 합병증

침범 장기발생 가능 질환비율
간/비장간비종대, 화농성 병변흔함
골관절계척추염, 관절염20~60%
생식기계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2~20%
심혈관계심내막염 (심각한 합병증)드묾
신경계신경브루셀라증 (두통, 마비 등)일부
피부발진, 궤양 등드묾

예방 수칙

  •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섭취 금지
    • 농장 방문 시 제공되는 생우유, 수제 치즈 조심
  • 감염 동물 접촉 시 보호 장비 착용
    • 장갑, 고글, 마스크 필수
  • 감염 가축 격리 또는 살처분
    • 확산 방지 위한 가축 질병 신고제도 준수
  • 축산물 가공업자, 수의사 등 고위험군 교육 및 정기검사 실시
  • 사람용 예방백신은 없음 (동물용만 존재)

해외 공신력 있는 참고 링크


자주 묻는 질문 (FAQ)

Q. 브루셀라증은 사람 간 전염되나요?
A. 아니요. 사람 간 전염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으며, 동물→사람 전파가 주된 경로입니다.

Q. 항생제를 먹으면 완치되나요?
A. 대부분 회복되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 가능성도 있어 꾸준한 복약이 필수입니다.

Q. 한 번 감염되면 면역이 생기나요?
A. 재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한 면역은 보장되지 않으며 같은 균주라도 재감염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Q. 감염 동물과의 접촉만으로 걸릴 수 있나요?
A. 네, 상처가 있는 피부나 결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장갑, 고글 등 보호장비 착용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