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중격 결손은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의 벽(심방 중격)에 구멍이 생겨 혈류가 비정상적으로 흐르는 선천성 심장질환입니다. 폐를 거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다시 우심방으로 새어 들어가면서, 폐로 가는 혈류량이 늘고 우심실의 부담이 커집니다. 이로 인해 운동 시 호흡곤란, 피로감, 부정맥,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폐고혈압이나 아이젠멩거 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심방 중격 결손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질환명 | 심방 중격 결손 (Atrial Septal Defect, ASD) |
| 주요 증상 | 운동 시 호흡곤란, 심방 부정맥, 잦은 상기도 감염, 심잡음, 청색증 |
| 관련 질환 | 심실 중격 결손, 폐성 고혈압, 방실 중격 결손 |
| 진료과 | 심장내과, 소아심장과, 흉부외과 |
| 발병 원인 | 태아기 심장 형성 이상 (선천성 요인), 일부 유전적·환경적 영향 |
| 발생 빈도 | 선천성 심장병의 약 5~10%, 여성에게서 더 흔함 |
| 예후 | 조기 치료 시 완치율 높음, 합병증 발생 전 치료 권장 |
심방 중격 결손은 소아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놓치기 쉽지만, 성장하면서 심장 부담이 증가해 운동 시 피로감이나 호흡곤란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단계별정리
| 단계 | 증상 및 특징 |
|---|---|
| 소아기 (0~10세) | 대부분 무증상. 드물게 감기·기관지염 등 상기도 감염이 잦음. |
| 청소년기 (10~20세) | 피로감, 운동 시 숨참, 가슴 두근거림. 심잡음이 들릴 수 있음. |
| 성인기 (20세 이후) | 심방 부정맥, 폐고혈압, 우심실 기능저하, 청색증 등 발생 가능. |
| 방치 시 |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진행, 수술 불가능 단계로 악화될 수 있음. |
증상은 결손의 크기와 나이에 따라 다르며, 조기 진단 시 대부분 정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심방 중격 결손은 비교적 예후가 좋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우심실 부담이 누적되며 폐동맥 고혈압이나 심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심초음파 검사가 필수입니다.
진단방법
| 검사명 | 주요 내용 |
|---|---|
| 흉부 X선 | 심장 비대 및 폐혈류 증가 확인 |
| 심전도(ECG) | 우심실 비대, 우축편위, 부정맥 확인 가능 |
| 심초음파(Echocardiography) | 결손 위치·크기·동반 기형 여부 직접 확인 |
| 경식도 초음파(TEE) | 복부비만, 성인 환자에서 상세한 위치 확인 |
| 심도자 검사 | 폐혈관 저항, 혈류 방향(Qp:Qs 비율) 평가 및 시술 병행 가능 |
최근에는 비침습적 초음파 진단 기술이 발전해, 유아기에도 안전하게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치료방법
| 치료법 | 설명 |
|---|---|
| 경피적 기구폐쇄술 (비수술 치료) | 다리정맥을 통해 특수기구를 삽입해 구멍을 막음. 주로 ‘secundum type’에 해당하며, Amplatzer 장치 사용. 회복이 빠르고 흉터 적음. |
| 개심수술 | 구멍이 크거나 위치상 기구치료가 불가능할 때 시행. 인공막이나 심낭조직으로 결손부를 봉합. |
| 측부 개흉술 | 우측 늑골 사이를 절개해 수술. 흉터가 적어 미용적 장점 있으나 시야가 좁음. |
| 수술 시기 | 증상이 없더라도 3~5세경 수술 권장. 성인의 경우 Qp:Qs≥1.5:1 또는 우심실 비대 시 수술 고려. |
| 치료 후 관리 | 6개월간 심내막염 예방 필요. 이후 정기 초음파로 경과 관찰. |
수술 성공률은 98~100%로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된 경피적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방 중격 결손은 결손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최근 도입된 **기구폐쇄술(Amplatzer Device)**은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아, 성인 여성 환자나 어린이에게 특히 선호되고 있습니다.
합병증 및 주의사항
| 합병증 | 설명 |
|---|---|
| 폐동맥 고혈압 | 결손이 크고 치료가 늦으면 폐혈관이 손상되어 고혈압 진행. |
| 아이젠멩거 증후군 | 산소가 적은 혈액이 체순환으로 들어가 청색증 발생. 수술 불가 단계. |
| 심방 부정맥 | 심방세동·조동 등 발생. 연령과 결손 크기에 비례. |
| 우심실 기능 저하 | 과도한 혈류로 인해 우심실이 약화. |
| 뇌경색·뇌졸중 | 정맥혈전이 결손을 통해 좌심방으로 이동해 뇌혈관 막음. |
| 임신 시 합병증 | 결손이 남아있으면 혈전 및 심부전 위험 증가. 임신 전 치료 권장. |
합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 후에도 심장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라도 심방 부정맥이나 폐동맥압 상승은 시간이 지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정기적인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예방수칙 및 예방방법
| 예방 항목 | 내용 |
|---|---|
| 임신 전 관리 | 감염(풍진·독감 등) 예방 및 약물 복용 주의. |
| 태아기 정밀 초음파 검사 | 가족력이 있는 경우 태아 심장 초음파로 조기 확인. |
| 정기검진 | 소아·청소년기 심잡음이 들릴 경우 심장 전문의 진료 필수. |
| 건강습관 유지 | 금연, 규칙적 운동, 체중 관리로 심장 부담 최소화. |
| 출산 전 상담 | 여성이 ASD 진단을 받았다면 임신 전 치료 및 전문 상담 필요. |
선천적 원인이 많지만, 임신 초기의 감염 예방과 정기 초음파 검진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FAQ
Q1. 심방 중격 결손이 저절로 막히는 경우도 있나요?
→ 네. 5~7mm 이하의 결손은 영유아기 중에 자연 폐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커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이 필요합니다.
Q2. 성인이 돼서 발견돼도 수술이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다만 폐혈관 저항이 높거나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이 위험할 수 있어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Q3. 수술 후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나요?
→ 회복 후에는 대부분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단, 폐고혈압이 있거나 부정맥이 동반된 경우엔 운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Q4. 임신해도 괜찮을까요?
→ 결손이 크지 않고 폐동맥압이 정상이라면 임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결손이 남아 있으면 혈전 위험이 증가하므로 임신 전 치료가 권장됩니다.
실제 사례
30대 여성 B씨는 평소 운동 시 숨이 차고 두근거림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심초음파에서 직경 20mm의 심방 중격 결손이 발견되었고, 우심방·우심실 확장이 확인되었습니다.
비수술적 Amplatzer 기구폐쇄술을 시행한 후 1년이 지나 증상은 거의 사라졌고, 심장 크기도 정상화되었습니다. 조기 치료가 예후를 결정짓는 핵심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