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무월경이 반복된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의심해야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가임기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호르몬 불균형 질환입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오랫동안 생리를 하지 않으며, 얼굴이나 가슴, 턱 등에 남성형 털이 자라거나 여드름이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하면 자궁내막암, 당뇨병, 불임 등 중대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질환명다낭성 난소 증후군 (PCOS)
주요 증상무월경, 여드름, 다모증, 복부비만, 불임
원인인슐린 저항성, 고안드로겐혈증, 호르몬 불균형
진단 기준월경 이상 + 고안드로겐혈증 + 다낭성 난소 초음파 중 2가지 이상
치료생리 유도 치료, 피임약, 배란유도제, 생활습관 개선
고위험군가족력, 비만 여성, 20~30대 가임 여성

PCOS는 한 가지 원인이 아닌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인슐린 저항성과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과다 분비가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양쪽 난소에 여러 개의 작은 난포가 보이며, 이로 인해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단순히 생리를 안 하는 문제를 넘어 장기적으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 단계별 정리

단계주요 증상
초기생리 불순, 여드름, 다모증, 체중 증가
진행무배란에 따른 불임, 중심성 비만, 인슐린 저항성
합병증 동반자궁내막 이상(증식증·암), 당뇨병, 대사 증후군, 고지혈증

초기에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몇 달씩 생리가 멈추는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동시에 턱, 가슴, 복부 등에 굵은 털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으며, 배란이 이뤄지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행되면 중심형 비만, 인슐린 저항성 같은 대사 이상으로 이어지고, 자궁내막이 계속 두꺼워지면서 자궁내막암의 위험까지 증가합니다.


진단 방법

진단 항목설명
생리 이상무월경, 희발월경 등 배란 장애 여부
남성 호르몬 검사안드로겐 수치(테스토스테론 등) 증가 여부 확인
초음파 검사한쪽 또는 양쪽 난소에 다수의 낭포 존재 확인
감별 검사갑상선질환, 고프로락틴혈증 등 유사 질환 배제

PCOS는 특정 검사 하나로 진단되지 않으며, 로테르담 기준에 따라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합니다. 특히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갑상선 기능 이상, 고프로락틴혈증, 부신기능이상 등의 질환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 초음파를 통해 양쪽 난소에 12개 이상의 작은 난포가 관찰된다면 진단에 근거가 됩니다.


치료 방법

치료 목적치료 방법
생리 유도피임약 또는 프로게스틴 제제 사용
다모증·여드름 개선항안드로겐 피임약 또는 국소 치료
임신 계획배란 유도제 복용 또는 보조 생식술
대사 질환 예방체중 감량,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물(메트포르민 등) 병행

치료는 환자의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피임약을 통해 월경을 유도하고 자궁내막 보호를 우선시합니다. 다모증이나 여드름이 있는 경우 항안드로겐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배란 유도제를 통해 자연 임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슐린 저항성과 비만 개선을 위한 식이조절과 운동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합병증 및 주의사항

항목설명
자궁내막 증식증무배란 상태 지속 시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할 수 있음
당뇨병 위험 증가인슐린 저항성 동반 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상승
심혈관 질환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 증후군과 밀접한 연관
정신 건강 악화불임, 외모 변화로 인한 우울감, 불안, 스트레스 등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외형적인 증상뿐 아니라 내부 장기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장기간 방치하면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커집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 수칙 및 예방법

예방법설명
체중 조절전체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증상 개선 효과
규칙적인 운동유산소+근력 운동 병행 시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
스트레스 관리만성 스트레스는 호르몬 교란 유발 가능성 있음
생리 기록 관리주기 이상 시 빠르게 병원 방문 권장

PCOS는 생활습관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어, 체중 감량만으로도 배란 회복과 호르몬 개선이 가능합니다. 운동과 식이 조절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면 약물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리 이상이나 여드름, 다모증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FAQ

Q. 생리를 몇 달씩 안 해도 괜찮은가요?
A. 생리를 하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계속 두꺼워지며, 자궁내막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생리가 없다면 반드시 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Q. 체중 감량만으로도 다낭성 증상이 좋아질 수 있나요?
A. 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생리 회복, 배란 기능 개선, 호르몬 균형 회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으면 임신이 불가능한가요?
A. 반드시 그런 건 아닙니다. 배란 유도제를 사용하면 임신 성공률도 높고, 관리만 잘 된다면 자연 임신도 가능합니다.

Q. 피임약은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A. 의료진의 처방과 함께 복용한다면 장기 복용도 안전하며, 자궁내막 보호 효과도 있습니다.


실제 사례

30세 여성 L씨는 1년간 생리를 하지 않아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확인되었으며, 여드름과 다모증, 중심성 비만 증상도 함께 있었습니다. 피임약 복용과 함께 식단 개선, 주 3회 운동을 병행한 결과 4개월 만에 생리가 다시 시작되었고, 이후 배란 유도 치료를 통해 자연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