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39도 고열이 다시 오르면 부모는 “약이 안 듣는다”는 불안에 빠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는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해열제는 열의 원인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계속 오르는 이유, 정상 범위와 위험 신호,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까지 정리합니다.
열나는 아이 전체 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열나는 아이 38도 39도 고열 원인부터 응급신호까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기준
1. 해열제의 작용 원리부터 이해하기
해열제는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작용해 체온을 낮춥니다.
하지만 감염 자체를 제거하지는 않습니다.
✔ 열을 0.5~1.5도 정도 낮추는 것이 일반적
✔ 정상 체온까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도 정상 반응
✔ 약효는 보통 4~6시간 지속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열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2. 해열제 먹였는데도 열이 오르는 대표적인 이유
2.1 바이러스 감염 경과
감기, 독감, 수족구 등에서는 2~3일간 고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오르내리는 패턴은 흔합니다.
2.2 세균 감염 가능성
3일 이상 39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폐렴이나 요로감염 같은 세균성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2.3 용량 부족
체중 대비 용량이 부족하면 효과가 미약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체중 기준 복용이 중요합니다.
2.4 복용 간격 문제
너무 빨리 재복용하거나, 반대로 너무 늦게 복용하면 체온 조절이 어렵습니다.
2.5 탈수 상태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3. 정상 경과인지 판단하는 기준
다음에 해당하면 비교적 정상 경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해열제 복용 후 1도 정도는 내려감
- 아이가 비교적 잘 놀거나 반응이 있음
- 물을 잘 마심
- 2~3일 내 열이 감소 추세
열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도 아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4. 위험 신호 체크리스트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39도 이상 고열 3일 이상 지속
- 해열제에도 거의 반응 없음
- 숨이 가쁘거나 호흡이 빠름
- 아이가 축 처지고 반응 둔함
- 반복 구토
- 경련 발생
- 소변량 감소
특히 3개월 미만 영아의 고열은 바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5. 해열제 교차복용, 해도 될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의사 지시에 따라 교차복용이 가능하지만, 무분별한 반복 교차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반드시 간격 준수
✔ 기록하면서 복용
✔ 혼동 방지
6. 부모가 자주 하는 오해
❌ 열이 완전히 떨어져야 정상
❌ 약이 안 듣는 건 큰 병
❌ 체온이 높으면 무조건 위험
❌ 차가운 물로 급하게 식혀야 함
열은 몸의 면역 반응입니다. 숫자에만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 체온 4시간 간격 기록
- 미지근한 물 자주 제공
- 얇은 옷 착용
- 실내 온도 유지
- 아이 활동성 관찰
8. 자주 묻는 질문
Q1. 39도면 무조건 응급실 가야 하나요
아니요. 아이 상태가 안정적이면 우선 관찰 가능합니다.
Q2. 밤에만 열이 오르는 이유는
체온은 저녁에 자연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3. 해열제 먹이고 바로 안 떨어지면 위험한가요
보통 30~60분 후 효과가 나타납니다.
부모가 기억해야 할 핵심
- 해열제는 원인 치료제가 아니다
- 열이 오르내리는 것은 흔하다
- 활동성과 수분 섭취가 더 중요하다
- 3일 이상 고열 지속 시 원인 확인 필요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계속 오르는 상황은 흔합니다.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경과를 관찰하고,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열은 숫자보다 아이의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부모의 관찰이 가장 강력한 진단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