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위에 멍울이나 혹처럼 만져지는 것이 생겼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이 **‘경부 림프절염’**입니다. 이 질환은 단순 감염부터 드물게는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면 안 됩니다.
경부 림프절염이란?
**경부 림프절염(Cervical lymphadenitis)**은 목에 위치한 림프절이 염증이나 감염 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입니다. 흔히 ‘목 림프절 부음’, ‘경부 멍울’ 등으로도 불립니다.
림프절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의 일부로, 감염이나 염증 시 가장 먼저 반응하는 방어 기지 역할을 합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경부 림프절염은 크게 염증성과 종양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염증성 림프절염
- 감기, 인후염, 편도염: 가장 흔한 원인
- 치과 질환: 충치나 잇몸 염증이 있을 때도 림프절이 붓습니다
- 홍역, 풍진, 볼거리: 소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
⚠ 종양성 림프절염
- 림프종(혈액암), 전이암: 통증은 없지만 지속적이고 단단하게 커짐
- 결핵성 림프절염: 목에 딱딱한 결절이 생기며 고름이 차기도 함
성인의 경우 감염성보다는 종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2주 이상 림프절이 계속 커진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하세요
증상 | 특징 |
---|---|
🌡 발열 및 오한 | 염증 반응에 따른 전신 증상 |
💥 림프절 통증 |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염증 가능성 높음 |
👈 고정된 덩어리 | 점점 커지면서 움직이지 않으면 종양성 가능성 |
😰 체중감소, 피로감 | 전신 질환 신호일 수 있음 |
진단은 어떻게?
경부 림프절염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시행됩니다.
- 문진 및 촉진 – 통증, 크기, 위치 등 기본 정보 확인
- 혈액 검사 – 염증 수치, 백혈구 수 확인
- 초음파 검사 – 림프절 구조 파악
- 세침 흡인 세포검사(FNA) – 악성 여부 감별
- 조직 검사 – 결핵, 림프종 등의 확진 위해 필요할 수 있음
📌 특히 림프절이 단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점점 커지는 경우는 림프종이나 전이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요
✅ 세균 감염인 경우
- 항생제 투약
- 해열 진통제 병행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 결핵성 림프절염
- 6개월 이상의 항결핵제 치료
- 경우에 따라 배농술 시행
✅ 종양성 림프절염
- 림프종이나 전이암일 경우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 수술적 절제 필요 시 시행
자주 묻는 질문 (FAQ)
Q. 림프절이 부었는데 아프지 않아요. 그냥 둬도 되나요?
A. 아프지 않은 림프절이 점점 커지는 경우에는 종양 가능성이 있습니다.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 받아야 합니다.
Q. 감기 후에도 림프절이 안 들어가요. 정상인가요?
A. 감기 후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커졌다가 서서히 작아지는 건 정상입니다. 4주 이상 지속되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 목에 혹이 만져지는데 위험한 건가요?
A. 소아는 림프절이 쉽게 커지며, 크기가 1cm 이내고 통증이나 발열이 없다면 대부분 양성입니다. 하지만 변화가 없거나 커지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경부 림프절염은 단순 염증부터 전이암까지 다양한 원인을 가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라는 방심은 금물!
혹시라도 목에서 이상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세요.
빠른 대응이 건강한 회복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