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까지 위협하는 전염병, 디프테리아의 모든 것

디프테리아는 한때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치명적인 감염병입니다. 비록 예방접종으로 국내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해외여행 시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감염 시 빠른 치료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이 글에서는 디프테리아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 및 예방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디프테리아란?

디프테리아(Diphtheria)는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독소로 인해 주로 인후, 코, 피부 등에 국소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심장과 신경계까지 침범하는 중증 감염병입니다.

항목내용
질환명디프테리아 (Diphtheria)
병원체Corynebacterium diphtheriae
전파 방식비말, 직접 접촉, 피부 병변
잠복기2~6일
전염성 지속 기간치료하지 않으면 2~6주, 치료 시 4일 이내 소실
감염 고위험군4세 이하, 면역력 저하자, 백신 미접종자

원인 및 감염 경로

디프테리아는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콧물 등)이나 피부의 병변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따라서 공공장소, 의료시설, 해외 여행지에서의 접촉에 주의해야 합니다.

✅ 감염된 지 4일 이내에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성이 빠르게 감소합니다.


증상 정리

디프테리아는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전신 증상과 국소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감염 부위주요 증상비고
인두/편도미열, 인후통, 쉰 목소리, 림프절 종창, 백태 형성가장 흔함
비강콧물, 코피, 미열유아에게 흔함
후두/기관기침, 호흡 곤란, 쉰 목소리기도 폐쇄 위험
피부궤양성 병변, 노란 분비물열대지역에서 흔함
기타결막염, 귀 감염, 생식기 병변드묾

🧠 디프테리아의 독소는 심근염, 신경염, 마비, 사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수입니다.


진단 방법

  • 임상 증상: 후두 점막에 회백색 위막(백태)이 생기면 의심
  • 확진 검사:
    • 인두 면봉으로 세균 배양
    • PCR 검사 또는 Elek 테스트로 독소 유전자 확인

치료 방법

디프테리아 치료의 핵심은 독소 차단 + 세균 제거입니다.

치료 항목설명
항독소 투여말 혈청 유래 / 투여 전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 필요
항생제페니실린 또는 에리스로마이신
격리 치료배양검사 음성 확인 시까지 격리
절대 안정최소 2주, 회복기에도 한 달 이상 안정 권장

⚠️ 치료가 늦으면 심근염, 신경염, 폐렴 등의 치명적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후와 경과

  • 대부분은 치료로 회복 가능하나, 독소가 심장과 신경계에 침범하면 생명 위협
  • 사망률 약 5~10%
  • 합병증: 심근염, 연하곤란, 사지 마비, 호흡곤란, 신부전

예방 수칙

예방 방법설명
DPT 백신 접종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 가능
해외 여행 전 백신 확인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
위생 관리 철저손 씻기, 기침 예절, 감염자 접촉 금지
환자 격리확진 시 즉시 격리 및 접촉자 모니터링 필요

💉 우리나라에서의 예방접종 스케줄 (DPT)
6개월 미만 유아: 생후 2, 4, 6개월
추가 접종: 만 1518개월, 만 46세
청소년: Tdap 또는 Td 추가접종 권장


FAQ

Q1. 디프테리아는 감기처럼 자연 치유되나요?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독소가 신체 곳곳에 퍼질 수 있으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항독소 투여가 꼭 필요한가요?
👉 디프테리아는 세균 자체보다 독소로 인한 손상이 크기 때문에, 항독소 치료가 가장 핵심적입니다.

Q3. 백신 접종했는데도 감염될 수 있나요?
👉 드물게 접종 후 면역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보다 감염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정기적인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디프테리아는 현재는 드문 질환이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백신 거부 증가로 재유행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면역 저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은 필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