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는 고대부터 ‘학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열성 질환입니다. 오한과 고열이 반복되는 특유의 증상 때문에 “하루 걸러 열이 난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죠. 하지만 단순한 열병이 아닙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후유증은 물론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입니다.
말라리아 한눈에 보기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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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명 | 말라리아 (Malaria, 학질) |
병원체 | 말라리아 원충 (Plasmodium) |
전파 경로 | 말라리아에 감염된 암컷 모기에 물릴 때 |
국내 유행형 | 삼일열 말라리아 (Plasmodium vivax) |
해외 유행형 | 열대열 말라리아 (Plasmodium falciparum) 등 |
진료과 | 감염내과 |
말라리아의 원인과 전파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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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균 |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spp.) – 4종 존재 |
전파 매개체 | 암컷 얼룩날개모기 (Anopheles spp.) |
감염 경로 | 감염된 모기에 물려 원충이 혈액 속으로 침투 |
국내 감염 지역 | 경기도 북부, 강원도 DMZ 접경지역 일대 |
재감염 가능성 | 감염 후 원충이 간에 잠복해 있다가 수개월~수년 후 재활성화 가능 |
주요 증상
말라리아의 증상은 감염 원충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 | 후기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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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식욕 부진, 권태감 | 오한, 고열 (39~41도), 발한 |
구토, 근육통, 복통 | 빈혈, 간·비장 비대 |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지속적 고열, 혼수, 경련, 의식저하 등 중추신경계 증상도 가능 |
※ 국내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이 하루걸러 한 번씩 나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말라리아 진행 단계
단계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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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 7~30일 (삼일열 말라리아는 최대 1년까지) |
오한기 | 심한 한기, 떨림, 얼굴 창백 |
발열기 | 체온 급상승, 얼굴 붉어짐, 심한 두통과 구토 |
해열기 | 심한 발한 후 체온이 정상으로 내려감 |
진단 방법
검사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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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도말검사 | 현미경으로 말라리아 원충 확인 (가장 기본적 진단법) |
PCR 검사 | 유전자 검출로 정확한 원충 분류 및 진단 |
신속 항원 검사(RDT) | 열대 지역 현장에서 빠르게 사용하는 간이 검사법 |
치료법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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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약물 | 클로로퀸, 프리마퀸, 아르테수네이트, 메플로퀸 등 |
복용 기간 | 원충 종류에 따라 3~14일 |
내성 주의 | 열대열 말라리아는 약제 내성이 있어 전문가 진단 필수 |
예방약 | 말라론(Malarone), 독시사이클린 등. 해외 여행 전 복용 필요 |
예후 및 경과
항목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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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 | 조기 진단과 치료 시 완치 가능 |
위험성 | 치료 지연 시 뇌성 말라리아로 진행 → 사망 가능성 높음 |
후유증 | 비장 비대 및 파열, 기억력 저하, 정신 이상 등 가능 |
말라리아 vs 유사 질환 비교
질환명 | 주요 증상 | 감염 경로 | 구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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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 오한-고열-발한 주기 반복 | 모기 매개 | 혈액 내 원충 발견 |
뎅기열 | 고열, 관절통, 출혈반 | 모기 매개 | 출혈, 백혈구·혈소판 감소 |
장티푸스 | 지속적 고열, 장 통증 | 음식/물 통한 감염 | 발진, 장염 동반 |
열대열 말라리아 | 지속 고열, 중추신경 증상 | 모기 | 빠른 진행, 치사율 높음 |
말라리아 예방 수칙
- ✔ 말라리아 유행지역 방문 시, 예방약 복용 필수
- ✔ 야외활동 시 긴팔 옷, 모기장, 모기 기피제 사용
- ✔ 밤에 야외 활동 자제, 모기 활동 시간 피하기
- ✔ 여행 후 귀국 시 발열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방문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말라리아는 한 번 걸리면 면역이 생기나요?
A. 아니요. 일부 면역은 생기지만 재감염 가능성 있습니다. 특히 다른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에 대해선 면역 효과가 없습니다.
Q. 한국에서 걸릴 수 있나요?
A. 네.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파주, 연천, 철원 등)은 매년 삼일열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합니다.
Q. 말라리아는 사람 간 전염되나요?
A. 아닙니다. 사람끼리는 전염되지 않으며, 반드시 모기를 통해서만 전파됩니다.
Q. 말라리아 백신은 있나요?
A. 최근 일부 백신이 아프리카 지역에 도입되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국내는 예방약 복용이 최선입니다.
마무리 TIP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 이루어진다면 치유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모기 한 방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에, 여행 전 예방약 복용과 현지 방역 수칙 준수는 필수입니다.
해외에서 돌아온 후 열이 나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꼭 의료기관에 알리세요.
한 방의 모기, 그 뒤에 숨은 위협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