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폐 형성이상(Bronchopulmonary Dysplasia, BPD)은 주로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만성 폐질환으로, 출생 직후 호흡곤란으로 인해 인공호흡기나 산소 치료를 받던 신생아의 폐가 손상되어 생후 28일 이후에도 산소 공급이 필요한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체중이 1,500g 미만이거나 재태주령 34주 이하의 미숙아에게서 나타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저산소증·고탄산증·천식성 호흡음과 함께 심한 경우 우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관지폐 형성이상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질환명 | 기관지폐 형성이상 (Bronchopulmonary Dysplasia, BPD) |
| 동의어 | 폐 이형성증, 기관지폐 이형성증 |
| 주요 증상 | 빠르고 힘든 호흡, 흉곽 팽윤, 저산소증, 고탄산증, 수유 곤란, 천명(쌕쌕거림) |
| 관련 질환 | 만성 폐질환,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RDS), 폐성심 |
| 주로 발생 | 미숙아, 저체중아(1.5kg 이하), 재태주령 34주 미만 |
| 진료과 | 신생아과, 소아호흡기내과 |
기관지폐 형성이상은 치료 중 발생하는 2차적 폐손상이 원인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산소 공급과 장기 인공호흡기 사용을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증상단계별정리
| 단계 | 주요 증상 |
|---|---|
| 초기 (출생 후 1주 이내) | 호흡곤란, 인공호흡기 의존, 산소 포화도 불안정 |
| 급성기 (2~4주) | 흉곽 팽윤, 호흡음 감소, 수유 곤란, 성장 지연 |
| 만성기 (4주 이상) | 지속적인 저산소증, 고탄산증, 천식성 호흡음, 잦은 폐감염 |
| 심한 경우 | 우심부전(폐고혈압 동반), 청색증, 장기 산소 의존 |
이 질환은 산소치료를 오래 받을수록 심화되며, 산소 농도와 인공호흡기 압력이 높을수록 폐포 손상이 가속화됩니다.
진단방법
| 검사 항목 | 설명 |
|---|---|
| 임상 기준 | 출생 후 28일 이상 산소 공급이 필요하거나 재태 36주 이상에서도 산소 의존 시 진단 |
| 흉부 X-ray | 폐포 구조의 손상, 과팽창, 섬유화 소견 확인 |
| 혈액 가스 분석 | 저산소증(PaO₂↓), 고탄산증(PaCO₂↑) 평가 |
| 초음파·심초음파 | 폐고혈압 여부 및 우심부전 평가 |
| 폐기능 검사(장기추적) | 산소포화도, 호흡량, 탄성도 변화 추적 |
흉부 X-ray에서 “스펀지 모양”의 폐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 전형적이며, 혈액 검사로 산소 교환 능력을 함께 평가합니다.
치료방법
| 치료 단계 | 치료 방법 | 설명 |
|---|---|---|
| 급성기 (신생아 집중치료실) | 인공호흡기·산소치료 | 가능한 한 낮은 압력·농도로 조절하여 2차 손상 최소화 |
| 계면활성제 투여 | 미숙아의 폐포 표면장력 개선 | |
| 항산화제·비타민 A 보충 | 폐세포 손상 완화 | |
| 이뇨제 사용 | 폐부종 조절 및 호흡 부담 완화 | |
| 회복기 | 영양공급 강화 | 고열량 영양, 단백질 보충으로 폐 성장 지원 |
| 감염 치료 및 예방 | RSV 예방주사(팔리비주맙), 항생제 치료 | |
| 스테로이드제 사용 (필요 시) | 염증 감소 효과 있으나 부작용 주의 | |
| 가정 산소요법 | 퇴원 후 산소 유지 | 산소포화도 모니터링하며 저산소증 예방 |
신생아 중환자실 퇴원 시 산소 공급 없이 안정된 호흡이 가능하다면 예후가 양호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인공호흡기 사용이나 폐고혈압이 동반된 경우, 1세 이후까지 산소 의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 및 주의사항
| 합병증 | 설명 |
|---|---|
| 폐성심 (우심부전) | 폐고혈압으로 인한 우심실 기능 저하 |
| 호흡기 감염 | RSV, 폐렴, 기관지염 등 재발 잦음 |
| 성장 지연 | 수유 곤란, 영양 흡수 저하로 체중·신장 성장 저하 |
| 폐섬유화 | 폐조직의 비가역적 손상으로 장기적인 호흡장애 |
| 천식성 호흡음 | 기관지 과민반응으로 만성 천식 유사 증상 지속 |
가정에서는 감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위생, 감기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예방수칙 및 관리법
| 구분 | 내용 |
|---|---|
| 임신 중 예방 | 미숙아 출산 방지: 조산 위험 산모의 철저한 관리 |
| 출생 직후 | 최소 산소 농도·최단 시간 인공호흡기 사용, 계면활성제 투여 |
| 영양 관리 | 고열량 수유, 단백질·비타민 A·E·아연 보충 |
| 감염 예방 | RSV 예방주사, 폐렴구균·독감 백신 접종 |
| 가정 요법 | 퇴원 후 산소요법 지속 시 산소포화도(SpO₂) 92% 이상 유지, 금연 환경 조성 |
| 정기검진 | 소아호흡기 전문의의 폐기능·심초음파·영양상태 추적관리 |
기관지폐 형성이상은 치료 후에도 호흡기 감염과 성장 부진이 재발하기 쉬워,
가정에서도 청결 유지·수유 관리·정기 외래 추적이 중요합니다.
FAQ
Q. 기관지폐 형성이상은 완치되나요?
→ 대부분의 미숙아는 성장과 함께 폐가 재생되면서 호전됩니다. 다만 심한 손상 시 폐기능이 평생 제한될 수 있습니다.
Q. 산소치료를 오래 하면 더 악화되나요?
→ 맞습니다. 장기간·고농도 산소는 폐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최소 농도·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예방주사(팔리비주맙)는 꼭 맞아야 하나요?
→ RSV 감염은 BPD 악화의 주원인이므로 미숙아·BPD 환아에게 강력히 권장됩니다.
Q. 퇴원 후 운동이나 목욕은 괜찮나요?
→ 처음 몇 달은 과도한 자극(추위, 울음, 긴 목욕)을 피해야 합니다.
의사 지시에 따라 산소포화도 안정 후 점차 활동을 늘리세요.
실제 사례
출생 체중 1.2kg의 미숙아가 생후 2일째부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고,
생후 1개월이 지나도 산소 의존 상태가 지속되어 기관지폐 형성이상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산소 농도를 점차 줄이면서 고열량 영양과 이뇨제 치료를 병행했고, 3개월째 산소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퇴원 후 1년간 RSV 예방주사를 맞으며 정기 검진을 받은 결과, 폐 기능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습니다.
참고자료
-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 Bronchopulmonary Dysplasia
- Mayo Clinic – Bronchopulmonary dysplasia
- American Lung Association – BPD in Infants
- Cleveland Clinic – Bronchopulmonary Dysplasia in Babies
기관지폐 형성이상은 미숙아에게서 흔하지만, 조기 진단과 세심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산소 관리·감염 예방·영양 보충이 치료의 3대 핵심이며, 퇴원 후에도 꾸준한 추적이 아기의 폐 성장을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