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수신증, 초음파로 발견되는 아기의 ‘물콩팥증’ 원인과 치료

선천성 수신증은 태아나 신생아의 콩팥(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지 못해 **신우(콩팥깔때기)**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물콩팥증’으로 불리며, 산전 초음파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비뇨기계 이상입니다. 대부분은 경미해 생후 1년 이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장 기능 저하나 요로감염, 요독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천성 수신증 한눈에 보기

구분내용
병명선천성 수신증 (Congenital Hydronephrosis)
주요 증상무증상, 복부팽만, 요로감염, 요독증, 농신증
원인요로 폐쇄(신우요관 이행부 협착), 방광요관 역류, 요관 이중·협착, 다낭성 신이형성
진단산전 초음파, 출생 후 신장 초음파, 배뇨성 요도 조영술(VCUG), 신주사(DTPA)
치료경과관찰, 예방적 항생제, 요로 재건수술(필요 시)
예후70~80%는 1년 내 자연 호전, 심한 경우 수술로 교정 가능

대부분의 선천성 수신증은 태아기 초음파로 발견되며, 출생 후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양측성 수신증이거나 폐쇄 정도가 심하면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증상단계별정리

단계주요 증상 및 특징
초기 (출생 직후)대부분 무증상, 복부 초음파상 신우 확장만 확인됨
중기 (수개월 이내)잦은 열, 요로감염, 소변 냄새, 복부팽만, 식욕 저하
후기 (방치 시)요독증, 농신증, 체중 감소, 고혈압, 신부전 증상

선천성 수신증은 한쪽에만 있을 경우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양쪽 신장에 모두 발생하면 **요독증(신장 기능 저하)**이나 **농신증(신장에 고름이 차는 상태)**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해 정기적으로 검사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집니다.


진단방법

검사명설명
산전 초음파태아기 20~30주경에 신우 확장 여부 확인. 약 0.4%의 태아에서 발견됨.
출생 후 신장 초음파출생 72시간 이후 시행. 수신증 지속 여부와 요관 확장 확인.
배뇨성 요도 조영술 (VCUG)방광요관 역류 여부 확인. 생후 2~6주에 시행.
이뇨성 신주사 (DTPA/DMSA)신기능과 폐쇄 정도 평가. 생후 4~8주에 시행.
혈액·소변검사신장기능 및 요로감염 여부 확인.

산전 초음파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출생 후 반드시 신장 초음파와 조영술 검사를 통해 역류나 협착 여부를 정밀 진단해야 합니다. 감염이 없고 경미한 경우는 3~6개월 간격으로 추적검사만 시행합니다.


치료방법

치료법내용
경과관찰경미한 경우 대부분 생후 1년 내 자연 소실. 3~6개월 간격 초음파로 확인.
예방적 항생제요로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저용량 항생제 장기 투여.
수술 (요로 재건술)신기능이 40% 이하로 떨어지거나 폐쇄·감염이 반복될 때 시행.
태아기 션트시술태아 단계에서 심한 폐쇄로 신부전 위험 시 제한적으로 시도.

대부분의 수신증은 수술 없이 자연 회복됩니다. 하지만 폐쇄성 요로 질환이 심하거나 신 기능이 떨어진 경우, 수술로 막힌 부위를 넓혀주는 **신우요관 성형술(pyeloplasty)**을 시행합니다.


합병증 및 주의사항

합병증설명
요로감염세균이 신장에 침투하여 염증·농신증 유발 가능.
신기능 저하장기간 압력 상승으로 신장 실질이 손상됨.
요독증신장 기능 저하로 체내 노폐물 축적.
고혈압신혈관 압박으로 인한 혈압 상승.
재발수술 후에도 요관 협착이나 역류가 재발할 수 있음.

심한 수신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콩팥 실질이 위축되어 영구적인 신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양측성 수신증은 반드시 전문의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수칙 및 예방방법

예방 및 관리설명
산전 관리임신 중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조기 발견.
신생아 추적검사출생 3일 이후 신장 초음파 검사 필수.
감염 예방항생제 복용 지시 준수, 아기 위생 철저.
수분 섭취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요 흐름 유지.
정기검사3~6개월 간격으로 신장 초음파 및 기능 검사.

선천성 수신증은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정기적 초음파 검사와 조기 진단으로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출생 후에는 소변량, 체중, 열 증상 등을 관찰하며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FAQ

Q. 선천성 수신증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지나요?
A. 네. 약 70~80%는 생후 1년 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단, 폐쇄가 심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산전 초음파에서 진단되면 출산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출생 후 신장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한 3차 병원에서 분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A. 신 기능이 40% 이하로 저하되거나 요로감염이 자주 재발할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Q. 성장 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A. 드물지만, 요관 협착이 재발하거나 고혈압이 생길 수 있어 정기 추적검사를 권장합니다.


실제 질병에 걸린 사례

한 신생아가 산전 초음파에서 **좌측 신우 확장(수신증)**이 발견되었습니다. 출생 72시간 후 초음파에서 여전히 확장이 확인되었지만, 요관 협착은 없어 3개월 간격으로 관찰했습니다. 생후 10개월 무렵 자연 호전되어 수술 없이 정상 신기능을 유지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양측 신장이 모두 심하게 확장되어 이뇨성 신주사 검사를 시행한 결과, 한쪽 신 기능이 35%로 저하되어 생후 6개월에 신우요관 성형술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되어 정상 성장 중입니다.


참고자료


정리
선천성 수신증은 신생아의 비뇨기계에서 가장 흔한 이상으로, 대부분은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는 신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전 초음파에서 발견되면 출생 직후 정밀검사를 받고, 이후에도 꾸준히 추적검사를 통해 아기의 신장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