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경련(Neonatal Seizures)은 출생 후 한 달 이내의 아기에게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신경 흥분 상태로, 흔히 ‘경기’라고 불립니다.
몸이 뻣뻣해지거나, 팔다리가 저절로 움직이고, 눈꺼풀이 떨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뇌 손상이나 대사 장애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경련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 치료가 필요하며, 조기 진단과 원인 치료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신생아 경련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병명 | 신생아 경련 (Neonatal Seizures) |
| 주요 증상 | 무호흡, 불규칙호흡, 근육 경직, 눈꺼풀 떨림, 팔다리 떨림 |
| 관련 질환 | 뇌전증, 뇌출혈, 신생아 가사, 저혈당증 |
| 진료과 | 소아신경과,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
| 원인 | 저산소증, 뇌출혈, 감염, 저혈당, 저칼슘, 대사 이상 |
| 치료 | 항경련제 투여, 원인 치료, 집중 관찰 |
| 예후 | 원인 및 치료 시점에 따라 다르며, 조기 치료 시 회복 가능 |
원인
신생아 경련은 출산 전·중·후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산소 부족(신생아 가사)**으로,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 구분 | 주요 원인 |
|---|---|
| 산소 부족(저산소성 뇌손상) | 분만 중 제대 압박, 태반 이상, 난산 등 |
| 뇌출혈 | 미숙아, 분만 손상, 외상 등으로 인한 출혈 |
| 감염성 질환 | 뇌수막염, 패혈증, 바이러스성 뇌염 등 |
| 대사 장애 | 저혈당, 저칼슘혈증, 마그네슘 결핍, 선천성 대사이상 |
| 기타 원인 | 뇌 발달 기형, 유전성 신경 질환 |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
신생아 경련은 성인처럼 명확한 ‘발작’ 형태를 보이지 않아 식별이 어렵고 오인하기 쉽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소아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유형 | 주요 증상 |
|---|---|
| 전신형 경련 | 몸 전체가 뻣뻣해지고 갑자기 팔다리를 떨거나 뻗음 |
| 부분형 경련 | 특정 부위(한쪽 팔·다리 또는 얼굴 근육)가 반복적으로 움직임 |
| 미세 경련 | 눈꺼풀이 떨리거나 입술이 씰룩거리는 등 미세한 움직임 |
| 비정형 증상 | 호흡이 멈추거나 불규칙해지고, 눈동자가 위로 치켜올라감 |
💡 팔다리를 잡았을 때 떨림이 멈추면 단순한 신생아 떨림(tremor)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반복된다면 경련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진단
신생아 경련의 진단은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 검사 항목 | 내용 |
|---|---|
| 병력 청취 | 임신·분만 중 합병증, 산모의 약물 복용, 가족력 등 확인 |
| 혈액 검사 | 저혈당, 저칼슘, 전해질 이상 여부 확인 |
| 뇌파 검사 (EEG) | 비정상적인 뇌파로 경련 여부 판단 |
| 뇌초음파 / MRI / CT | 출혈, 뇌기형, 허혈성 손상 확인 |
| 뇌척수액 검사 | 감염성 원인(수막염 등) 확인 |
필요 시 대사 이상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선천적 질환 여부도 평가합니다.
치료
신생아 경련은 경련 억제와 원인 교정 두 가지 접근이 병행됩니다.
| 치료 단계 | 내용 |
|---|---|
| 응급 항경련제 투여 |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등 주사로 경련 억제 |
| 원인 치료 | – 저혈당 → 포도당 주사 – 저칼슘 → 칼슘 보충 – 감염 → 항생제 투여 |
| 지속 관찰 |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호흡·심박 모니터링 |
| 대사 및 순환 유지 | 혈압, 체온, 혈당 안정화 유지 |
| 저산소성 뇌손상 시 | 저체온 치료 병행 (Hypothermia therapy) |
대부분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뇌기형이나 종양이 원인일 때는 신경외과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신생아 경련의 예후는 원인과 조기 치료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구분 | 특징 |
|---|---|
| 경증 | 일시적 대사 이상으로 발생, 완전 회복 가능 |
| 중등도 | 치료 후 후유증 없이 회복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 있음 |
| 중증 | 뇌 손상·출혈·감염 등으로 인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 가능 |
📊 연구에 따르면,
- 약 35%의 환아가 이후 뇌전증(간질), 뇌성마비, 발달지연 등의 후유증을 겪습니다.
- 원인이 ‘저산소성 뇌손상’이나 ‘뇌출혈’일 경우 80~90%에서 신경학적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응급 시 대처법
- 아기의 안전 확보 → 딱딱한 곳에서 아기를 눕히고 머리를 옆으로 돌려 침 흡입 방지
- 경련 시간 관찰 → 몇 초 또는 몇 분 지속되는지 기록
- 동영상 촬영 → 증상의 형태를 의료진에게 보여 정확한 진단에 도움
- 먹이지 않기 → 경련 중에는 음식이나 약을 입에 넣지 않음
- 즉시 병원 이송 → 경련이 멈추더라도 신경학적 평가 필요
예방 및 관리
| 항목 | 내용 |
|---|---|
| 임신 중 관리 | 산모의 혈압, 혈당, 약물 복용 상태 관리 |
| 출산 환경 | 전문 인력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안전한 분만 |
| 출생 직후 관찰 | 호흡, 피부색, 근긴장 이상 시 즉시 검사 |
| 영양 및 수유 관리 | 저혈당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수유 |
| 정기 추적검사 | 경련 후 발달 지연 여부를 장기적으로 관찰 |
FAQ
Q. 신생아 경련은 꼭 뇌질환 때문인가요?
A. 아닙니다. 일시적인 저혈당이나 전해질 불균형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출혈이나 감염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Q. 경련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졌는데 괜찮을까요?
A. 단 한 번이라도 경련이 있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성장하면서 자연히 없어질 수 있나요?
A. 원인이 교정된 경우 대부분 사라지지만, 뇌 손상에 의한 경우는 장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Q.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
A. 철저한 산전 관리와 출산 직후 아기 상태 모니터링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참고자료
- Mayo Clinic – Neonatal Seizures
-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 Neonatal Seizure Disorders
- Cleveland Clinic – Seizures in Newborns
마무리
신생아 경련은 단순한 떨림으로 보일 수 있지만, 뇌 손상이나 대사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증상을 관찰해 기록한다면 의료진의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기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아이는 정상 발달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