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다혈구증(Polycythemia neonatorum) 은 아기의 혈액 속 적혈구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질환입니다.
적혈구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혈액이 ‘걸쭉해져(고점도혈증)’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호흡곤란·청색증·저혈당·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신생아의 약 1~5% 에서 발생하며, 조기 발견과 수분 보충, 필요 시 교환 수혈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다혈구증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병명 | 신생아 다혈구증 (Polycythemia neonatorum) |
| 주요 증상 | 안면홍조, 호흡곤란, 청색증, 무호흡, 저혈당, 빈맥, 경련 |
| 관련 질환 | 임신성 당뇨병, 다태아, 저산소증, 갑상선기능항진증 |
| 진료과 | 신생아과, 소아청소년과 |
| 원인 | 제대 지연 결찰, 산소 부족, 쌍둥이 간 수혈, 산모의 당뇨 |
| 치료 | 수분 보충, 생리식염수 교환 수혈, 원인 치료 |
| 예후 | 대부분 회복 가능하나, 심한 경우 신경 발달 장애 가능 |
원인
신생아 다혈구증은 태아 또는 출생 과정에서 산소 공급이 부족하거나,
혈액이 다른 쪽으로 과도하게 공급될 때 발생합니다.
| 구분 | 주요 원인 |
|---|---|
| 산소 부족(태아 저산소증) | 자궁 내 산소 결핍으로 보상적 적혈구 생성 증가 |
| 제대 지연 결찰 | 출산 후 탯줄을 늦게 묶으면 태반혈이 아기로 과다 유입 |
| 쌍둥이 간 수혈 증후군 | 한쪽 태아의 피가 다른 태아에게 과도하게 전달됨 |
| 산모 요인 | 임신성 당뇨, 고지대 거주, 고혈압 등 |
| 신생아 내분비 질환 | 갑상선기능항진증, 선천성 부신과다형성증 등 |
이로 인해 적혈구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장기 순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증상
신생아 다혈구증은 대부분 출생 직후부터 증상이 나타납니다.
| 증상 구분 | 주요 증상 | 설명 |
|---|---|---|
| 순환기 증상 | 빈맥, 청색증, 심부전 | 혈류가 느려져 산소 공급 부족 |
| 호흡기 증상 | 무호흡, 호흡곤란 | 점도 증가로 폐 순환 저하 |
| 신경계 증상 | 경련, 기면, 예민함 | 뇌혈류 저하 및 저산소증 |
| 대사 장애 | 저혈당, 저칼슘혈증 | 산소 부족과 대사 불균형 |
| 피부 변화 | 얼굴이 붉고 손발이 자주색 | 혈액 농도 상승으로 인한 안면홍조 |
| 비뇨기 증상 | 빈뇨 | 혈액 농도 조절을 위한 체액 배출 증가 |
⚠️ 심한 경우에는 경련, 의식 저하, 쇼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단
| 검사 항목 | 내용 |
|---|---|
| 혈액 검사 | 헤마토크리트(적혈구 용적률) ≥ 65%면 다혈구증 진단 |
| 혈당 검사 | 저혈당 여부 확인 |
| 산소포화도 측정 | 청색증 여부 및 산소 공급 상태 확인 |
| 혈액 점도 검사 | 혈액의 흐름 저항 정도 평가 |
💡 **정상 신생아의 헤마토크리트는 약 45~60%**이며,
이를 초과하면 다혈구증을 의심합니다.
치료
치료의 핵심은 혈액 점도를 낮추고 순환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 단계 | 치료 방법 | 목적 |
|---|---|---|
| 1단계: 수분 공급 | 경구 또는 정맥 주사로 수분을 충분히 투여 | 혈액 희석 및 순환 개선 |
| 2단계: 교환 수혈(Partial Exchange Transfusion) | 헤마토크리트 ≥ 70%이거나 증상 동반 시 생리식염수로 일부 혈액 교체 | 혈액 점도 감소 및 산소 공급 향상 |
| 3단계: 원인 치료 | 당뇨, 갑상선 이상 등 동반 질환 치료 | 재발 방지 |
보통 교환 수혈은 생리식염수 또는 알부민 용액을 이용해 시행하며,
혈액 점도를 55~6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과 및 예후
| 구분 | 내용 |
|---|---|
| 경증 | 수분 공급만으로 수일 내 회복 가능 |
| 중등도 이상 | 교환 수혈 후 빠르게 안정되지만, 지속적인 관찰 필요 |
| 중증 | 뇌혈류 장애로 인한 신경학적 후유증(언어 지연, 운동 저하) 가능 |
대부분은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치료 지연 시 뇌 손상이나 발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관리
| 예방 항목 | 실천 방법 |
|---|---|
| 임신 중 산모 관리 | 임신성 당뇨, 고혈압 등 질환 철저히 조절 |
| 출산 시 주의 | 탯줄을 너무 늦게 묶지 않기 (지연 결찰 주의) |
| 쌍둥이 임신 관리 | 초음파로 혈류 이상 조기 발견 |
| 출생 후 관찰 | 혈색이 지나치게 붉거나 호흡이 빠르면 즉시 검사 |
FAQ
Q. 신생아 다혈구증은 흔한가요?
A. 전체 신생아의 약 1~5%에서 발생하며, 미숙아보다 만삭아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Q.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혈액 점도가 높아져 뇌·심장·폐 등 주요 장기로의 혈류가 줄어들어, 경련·저산소증·심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Q. 교환 수혈은 위험하지 않나요?
A. 숙련된 의료진이 시행하면 안전하며, 대부분의 아기들이 안정적으로 회복합니다.
Q.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산모의 혈당 조절, 태아 저산소 예방, 적절한 출산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 Mayo Clinic – Polycythemia in Newborns
- Cleveland Clinic – Neonatal Polycythemia Overview
-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IH) – Neonatal Polycythemia Review
마무리
신생아 다혈구증은 ‘피가 너무 진한 아기’의 경고 신호입니다.
대부분은 수분 보충과 간단한 치료로 회복되지만,
조기 발견이 늦어지면 뇌나 심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생 후 아기의 얼굴이 유난히 붉거나 호흡이 빠르다면,
즉시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 혈액 점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